결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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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들과 미혼자들의 쾌락경험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기혼자들의 의미경험은 더 컸다. 결혼에서 얻는 이점은 쾌락보단 의미에 있다.<ref>최인철(2018).『굿라이프』.  21세기북스 p.179</ref> 실존주의적 용어를 사용한다면, 피투된 삶에서 기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기혼자들과 미혼자들의 쾌락경험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기혼자들의 의미경험은 더 컸다. 결혼에서 얻는 이점은 쾌락보단 의미에 있다.<ref>최인철(2018).『굿라이프』.  21세기북스 p.179</ref> 실존주의적 용어를 사용한다면, 피투된 삶에서 기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 양질의 수면(유전적 끌림) ====
====양질의 수면(유전적 끌림)====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는 개인의 수면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ref>[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40466?lfrom=kakao 헬스조선. "애인의 '셔츠 냄새' 맡으면 잠 잘 잔다"]</ref> 누구의 향기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뒤척임이 덜하고, 신체이완 등의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는데,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는 개인의 수면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ref>[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40466?lfrom=kakao 헬스조선. "애인의 '셔츠 냄새' 맡으면 잠 잘 잔다"]</ref> 누구의 향기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뒤척임이 덜하고, 신체이완 등의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는데,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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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오개념==
==결혼에 대한 오개념==
일본의 요코하마시에서 운영하는 분리수거 도우미 인공지능 봇에 주부들이 장난삼아 "남편은 어떻게 버려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이처럼 대답했다고 한다. '인간이란 판단력이 없어서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없어서 이혼을 하며, 기억력이 없어서 재혼을 한다는 말도 있잖아. 인내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일본의 요코하마시에서 운영하는 분리수거 도우미 인공지능 봇에 주부들이 장난삼아 "남편은 어떻게 버려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이처럼 대답했다고 한다. '인간이란 판단력이 없어서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없어서 이혼을 하며, 기억력이 없어서 재혼을 한다는 말도 있잖아. 인내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 행복할 것이다? ===
결혼의 양태는 다양한지만, 결국 '행복'이라는 단어로 수식된다. 그러나, "결혼=행복" 이라는 업체의 마케팅 이면엔 결혼했기 때문에 불행해진 사람도 많다.<ref>가토  슈이치(2013).『연애결혼'은 무엇을 가져왔는가』. 소화 p.17</ref> 2020년 조혼인율이 4.2인데, 조이혼율은 2.1이다.<ref>통계청 KOSIS 지표</ref> 결혼 후 몇년 된 커플의 이혼도 합쳐진 것이지만, 2011년의 조혼인율이 6.6임을 감안해도 이혼 건수가 엄청나게 높다. 단순 통계만으로도 결혼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외롭지 않을 것이다?===
===외롭지 않을 것이다?===

2021년 5월 22일 (토) 11:39 판

진한쌤의 사유화 문서입니다. 결혼에 앞서 지금까지 모은 깨달음을 모아봅니다. 틀:솔로졸업논문

  1. 솔로졸업논문:머릿말
  2. 사랑
  3. 이성교제
  4. 배우자를 찾는 방법
  5. 갈등
  6. 혼전순결
  7. 결혼
  8. 결혼식
  9. 결혼 이후의 삶
  10. 출산
  11. 솔로졸업논문:육아
  12. 솔로졸업논문:닫는말

결혼

관혼상제. 결혼제도가 정착된 것은 생각보다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어느 문화권에서나 커다란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사람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늙어 죽는 것을 당연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수순을 따르지 않는 노처녀, 노총각을 아니꼬운 눈으로 보기 일수였다.

그러나, 오늘날엔 관점이 상당히 달라졌다. 결혼하지 않는 것도 전혀 문제 없는 삶이 된 것이다. 도리어, 결혼하지 말라는 농담이 하나의 밈이 되어 다양한 커뮤니티의 기저를 이루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결혼은 무엇이며 왜 하는 것일까?

결혼의 의미

결혼은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경제적 의미

한국 예물시장 규모는 매년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2019년 전체 주얼리 시장규모의 22.2%, 1조2천억원 규모의 적지 않은 규모이다.[1] 가구시장에서도 신혼가구 시장규모가 가장 크며(약 25%[2]), 부담스러운 가전 및 가구의 렌탈이용이 늘어나며 2016년 25조 9000억원의 시장규모이던 것이 2020년에는 40조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3]

이외 여행, 침구류, 의복, 서비스업, 요식업 등에서 결혼산업은 굉장히 커다란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경제의 커다란 기반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결혼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충성스러운 세금 수입원으로 볼 수 있겠다.

이처럼 결혼이 없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앉게 되고, 국정운영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사회적 의미

결혼은 가장 작은 사회를 이루는 과정이다. 이 집단은 사회가 지속될 인력을 보충해주며 국가는 이들로부터 세금을 걷고 이들을 보호한다. 결혼하지 않고 재생산을 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무너질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이다.

신학적 의미

철학적 의미

개인의 의미

현대사회에 와선 개인에게 있어 결혼은 의미가 없다. 당위성을 상실한지 오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고자 하는 것은.. 계속해서 무리하기 때문이다. 늦은 밤 무리해서 만나러 가고, 이른 새벽 무리해서 돌아오고.. 잠깐 콩깍지가 씌워 그렇게 행동하는 건 줄 알았던 우리의 무리는 상당히 오래도록 지속되고 만다. 허나, 결혼하여 같이 살게 된다면 사회의 이목이나 간섭 없이 당당하게 함께 있을 수 있게 된다. 매번 낭비되는 숙소비용도 아낄 수 있고.

다중자아이론

개인이 하나의 자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아의 측면들을 가지고 있고,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또는 자신이 놓인 상황에 따라 자아경험이 변할 수 있음을 주장하는 이론이다. 특정 상황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자아는 자중적인 자아의 어떤 측면이 활성화되었느냐와 관련되고, 상황에 따라 자신이 가진 여러 특성 중 일부만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본다. 결혼상대가 개인의 어떤 점을 이끌어내 보여줄 수 있느냐. 개인의 만족스러운 모습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이를 이끌어줄 수 있는 상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행복에 유리

기혼자들과 미혼자들의 쾌락경험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기혼자들의 의미경험은 더 컸다. 결혼에서 얻는 이점은 쾌락보단 의미에 있다.[4] 실존주의적 용어를 사용한다면, 피투된 삶에서 기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양질의 수면(유전적 끌림)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는 개인의 수면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5] 누구의 향기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뒤척임이 덜하고, 신체이완 등의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는데,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1. 익숙해진 향기 덕에 잘 잘 수 있다.

2. 서로 안정이 되는 체취가 있다.

1이라면 연인의 향기 뿐 아니라 가족들의 향기 혹은 본인의 체취만으로도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하리라. 2번이라면 서로 끌리는 유전자가 있다는 의미이리라. 후속연구를 더 찾아봐야 알겠지만, 2번의 이유가 더 설득력이 있다. 친구와 구분되는 연인. 유전적 영향 또한 배우자 선택에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혼에 대한 오개념

일본의 요코하마시에서 운영하는 분리수거 도우미 인공지능 봇에 주부들이 장난삼아 "남편은 어떻게 버려야 하느냐"고 물었을 때 이처럼 대답했다고 한다. '인간이란 판단력이 없어서 결혼을 하고, 인내력이 없어서 이혼을 하며, 기억력이 없어서 재혼을 한다는 말도 있잖아. 인내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행복할 것이다?

결혼의 양태는 다양한지만, 결국 '행복'이라는 단어로 수식된다. 그러나, "결혼=행복" 이라는 업체의 마케팅 이면엔 결혼했기 때문에 불행해진 사람도 많다.[6] 2020년 조혼인율이 4.2인데, 조이혼율은 2.1이다.[7] 결혼 후 몇년 된 커플의 이혼도 합쳐진 것이지만, 2011년의 조혼인율이 6.6임을 감안해도 이혼 건수가 엄청나게 높다. 단순 통계만으로도 결혼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외롭지 않을 것이다?

결혼의 효용

조언

나의 부모님과 상대의 부모님. 먼저 갔던 이들을 통해 사랑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관계에 있어 적잖은 학습이 필요함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곤 한다. 그 누구도 신경써주지 않던 연애관계와는 달리, 결혼에 있어선 집안 전체의 일이 되어버리기에 깊은 관심을 토대로 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참고

  1.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https://w-jewel.or.kr/jewelry_market_size_korea
  2. 뉴데일리(2015). '웨딩시장 잡아라' 가구업계 신혼 마케팅 '열기'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5/03/17/2015031710075.html
  3. 스포츠경향(2019). 렌탈 시장 확대, 목돈없이 혼수가전도 렌탈. https://mrental.kr/article/%EC%96%B8%EB%A1%A0%EB%B3%B4%EB%8F%84/2/141/
  4. 최인철(2018).『굿라이프』. 21세기북스 p.179
  5. 헬스조선. "애인의 '셔츠 냄새' 맡으면 잠 잘 잔다"
  6. 가토 슈이치(2013).『연애결혼'은 무엇을 가져왔는가』. 소화 p.17
  7. 통계청 KOSIS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