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졸업논문:머릿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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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
==머릿말==
약 1년 반의 교제를 끝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찰과 후배들을 위한 자료를 남기기 위해 글을 써내려간다.


=== 푸념 ===
중학 시절부터 친구들은 내가 과연 어떤 사람과 결혼할지 궁금해 했다. 내가 평범한 캐릭터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주변 친구들의 궁금증과 함께 내 결혼에 대한 호기심도 함께 커져 사랑, 결혼에 대한 책을 읽으면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따로 기록해 모아두었다. 종종 결혼에 대한 생각들을 싸이월드에 적어두기도 하고, 오랜 시간동안 방대한 자료를 쌓아왔다.


인생은 논하기보단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쓸데없이 논해보는 게 낙이었고, 모호함을 떨쳐내는 방식이기에 이곳에 몇 자 적기 시작한다.
어느날, 놀랍게도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결혼에 맞추어 솔로 졸업논문을 작성할 마음을 먹었다. 자료를 정리할 위키를 만들어보았고, 리눅스가 익숙치 않아 DB를 백업하지 못한 채 날려버렸다. 결국 날려버린 하드디스크는 복구하지 못한 채 방 한켠에서 썩어가고 있다. 커다란 상실감과 무력감 안에서 다시금 써내려가는 처절함.. 예전에 썼던 머릿말은 엄청 길었는데, 뭘 썼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네;; 여기까지가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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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술목적 ===
약 1년 반의 교제를 끝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찰과 후배들을 위한 자료를 남기기 위해 글을 써내려간다. 인생은 논하기보단 살아내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쓸데없이 논해보는 게 내 낙이었고, 두려움과 모호함을 떨쳐내는 방식이기에 이곳에 몇 자 적기 시작한다.


=== 상실 ===
가장 좋은 소독은 일광건조라 생각한다. 드러내 놓아 햇빛 아래 바삭바삭하게 잘 말리는 것. 사람의 생각이 썩지 않고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선 드러내 놓고 나누고 검증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변 친구들과 나누고 어른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계속해서 생각을 수정해가고 유연함을 유지하는 것. 저술은 내게 그런 도구다.
중학생 때부터 책을 읽으며 자료를 모아왔지만.. DB를 처음 다루며, 미숙하게도... 날려버리면서 한번에 잃어버리고 말았다. 커다란 상실감과 무력감 안에서 다시금 써내려가는 처절함.. 머릿말도 엄청 길었는데 쓸 말이 없네..ㅎㅎ

2021년 8월 9일 (월) 13:13 기준 최신판

진한쌤의 사유화 문서입니다. 결혼에 앞서 지금까지 모은 깨달음을 모아봅니다. 틀:솔로졸업논문

  1. 솔로졸업논문:머릿말
  2. 사랑
  3. 이성교제
  4. 배우자를 찾는 방법
  5. 갈등
  6. 혼전순결
  7. 결혼
  8. 결혼식
  9. 결혼 이후의 삶
  10. 출산
  11. 솔로졸업논문:육아
  12. 솔로졸업논문:닫는말

머릿말[편집 | 원본 편집]

푸념[편집 | 원본 편집]

중학 시절부터 친구들은 내가 과연 어떤 사람과 결혼할지 궁금해 했다. 내가 평범한 캐릭터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주변 친구들의 궁금증과 함께 내 결혼에 대한 호기심도 함께 커져 사랑, 결혼에 대한 책을 읽으면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따로 기록해 모아두었다. 종종 결혼에 대한 생각들을 싸이월드에 적어두기도 하고, 오랜 시간동안 방대한 자료를 쌓아왔다.

어느날, 놀랍게도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결혼에 맞추어 솔로 졸업논문을 작성할 마음을 먹었다. 자료를 정리할 위키를 만들어보았고, 리눅스가 익숙치 않아 DB를 백업하지 못한 채 날려버렸다. 결국 날려버린 하드디스크는 복구하지 못한 채 방 한켠에서 썩어가고 있다. 커다란 상실감과 무력감 안에서 다시금 써내려가는 처절함.. 예전에 썼던 머릿말은 엄청 길었는데, 뭘 썼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네;; 여기까지가 내 푸념.

저술목적[편집 | 원본 편집]

약 1년 반의 교제를 끝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찰과 후배들을 위한 자료를 남기기 위해 글을 써내려간다. 인생은 논하기보단 살아내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쓸데없이 논해보는 게 내 낙이었고, 두려움과 모호함을 떨쳐내는 방식이기에 이곳에 몇 자 적기 시작한다.

가장 좋은 소독은 일광건조라 생각한다. 드러내 놓아 햇빛 아래 바삭바삭하게 잘 말리는 것. 사람의 생각이 썩지 않고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선 드러내 놓고 나누고 검증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변 친구들과 나누고 어른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계속해서 생각을 수정해가고 유연함을 유지하는 것. 저술은 내게 그런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