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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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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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졸업논문}} ==개요== 서로에게 심취해 있는 상태에서도 연인은 갈등을 겪곤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급작스런 반전을 만나곤 한다. ===원인=== 깊이 고려받지 못했다는 느낌. 내가 함부로 대해진다는 느낌.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느낌이 중요하다. <br /> ==차별의 원인== 피로사회에 나왔던 긍정의 과잉. 서로의 성차를 무시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개념이 성적 갈등과 혐오를 만들어 낸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그러면서도 성차에 의한 다른 배려가 없으면 서로의 감정이 상하기 마련이다. 우린 상당히 모순적인 입장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차이는 무시한 채, 할 수 있는 가능성, 대책 없는 긍정에만 의존한다면 서로의 싸움이 시작되리란 건 당연한 수순이다. ===백기사 신드롬=== 서로를 향한 호의가 완벽하게 균형을 맞출 수는 없다. 컴퓨터처럼 사랑을 하는 게 아닌 이상 누군가 한 사람이 조금 더 부어주는 형태가 될 수밖에. 더 사랑하는 쪽이 더 커다란 호의를, 더 많이 부어주면 된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숨어있다. 더 큰 호의를 베푼 사람은 은연중에 상대방이 자신과 같이 해줄 것을 기대하고 만다. 받은 사람은 그 호의가 고마울 뿐 상대의 마음 이면까지 살펴볼 순 없다. 처음엔 그렇지 않았더라도, 호의를 넘긴 사람은 은연중에 기대감을 키워가고, 호의를 받은 사람은 고마운 마음만 키워갈 뿐. 문제는 호의를 받은 사람이 호의를 준 사람과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드러난다. 호의를 준 사람은 똑같은 상황에서 상대방을 위해 이래저래 행동했는데, 호의를 받은 사람은 그 상황에서 조금 다른 선택을 한다면 호의를 베풀었던 사람은 서운함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흔히 보는 만화에서 복수의 굴레는 끊어야 한다 하지만, 호의의 굴레는 간과하곤 한다. 호의 또한 건네고 난 후엔 되돌아 올 것을 잊어야 한다. 그래서 감히 감당하지 못할 호의는 건네지 않아야 하리라. 상대방이 자신이 했던 것처럼 해주길 강요하는 것. 이는 감정적 폭력과 다를 바 없다. 호의를 받은 쪽에선 상대방에 대한 분한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두고보자.. 이 은혜는 꼭..!' ==갈등의 결과== 한없이 좋았다가도 순간 감정이 폭삭 막가지고 만다. 혼란. 내가 어느 부분에서 맞춰주지 못한 걸까.. 후회. 나의 멍청한 언행이 일을 키우고 말아서... 한편, 갈등이 쌓일수록 감추고 싶은 일들도 많아진다. 숨기고 싶은 일들이 많아진다. 투자나, 사고 싶은 물건이나... 아아.. 결혼. 나는 역시 결혼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까? 나의 성향과 우리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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